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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락 철학원’ 서우락 원장, 수많은 상담 통해 완성한 독자적인 역학 체계

‘서우락 철학원’ 서우락 원장, 천성으로 운명을 재단하는 실증역학의 대가(大家)

우리는 매 순간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아침에 무엇을 먹을지, 출근은 어떻게 할 것이며, 퇴근하고 무엇을 할지.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선택의 일환이다. 일상에서 수 많은 선택을 반복하고 있지만, 때로는 그 선택이 불러올 결과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실천역학의 대가이자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운명을 재단하는 서우락 원장은 선택이 불러오는 운명의 힘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역술가로 명성이 높다.

천성(天性)으로 결정되는 운명의 리듬

학교에서 학생들의 개성이나 특징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공부 잘하는 아이만을 칭찬하던 시기가 있었다. 공부를 ‘잘 하느냐’, ‘잘 하지 못하느냐’로 학생의 가치가 결정되던 아쉬운 시대였다. 바야흐로 현 시대는 학생들의 선천적인 재능과 특징을 살려주는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서우락 철학원의 서우락 원장은 지금의 교육방법이 사람의 운명을 고려한 매우 효과적이고 실전적인 교육이라고 말했다. 사람마다 다른 특징, 타고난 기질을 재능이나 개성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지만, 그는 이를 ‘천성’이라는 단어로 부르고 있다.

“천성은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기질과 성정, 습성, DNA입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이런 경우를 말합니다. 운명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바로 천성과 성격입니다. 천성을 바꿀 수가 있다면 운명도 바꿀 수 있지만, 이는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저 역시 아직까지 천성을 바꾼 사람은 보지 못했어요.”

서우락 원장은 운명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천성으로 인해 결정된 70%는 변하지 않지만, 30%는 우리의 선택이나 노력에 의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자신이 어떤 천성을 지니고 있고, 무엇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를 아는 행위. 이것이 곧 사주팔자를 보는 이유이자 역학을 공부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수많은 상담 통해 완성한 독자적인 역학 체계

많은 이들이 점술과 역학을 같은 개념으로 보고 있지만, 둘은 엄연히 다르다. 점술은 당일의 궁금증과 내일의 일에 대해서 神(신)으로 불리는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묻는 것이지만, 사주팔자를 비롯한 역학은 명확하고 적중률 높은 이론체계를 중심으로 사람의 천성을 파악하는 행위다. 서우락 원장은 역학은 그 역사가 매우 오랜 학문으로 쉽게 체득하기 어려운 공부라고 말한다.

 “모든 학문이 정통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역학은 유난히 많은 분야들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얽혀 있기 때문에 핵심을 파악하는 데만도 10년이 넘게 걸립니다. 저 역시 10년 넘어서야 간신히 역학의 끝머리를 붙잡을 수 있었어요.”

역학을 공부하는 것보다 더욱 어려운 것은 이 역학을 이용해 실제 사람들의 사주팔자를 보는 것이다. 사람마다 사주가 다르고, 타고난 천성이 다른 데다가 원하는 정보도 달라서 이 부분은 온전히 경험으로 체득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서우락 원장은 체계적인 역학 공부를 통해 자신만의 이론을 완성한 후, 수많은 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역학 체계를 완성했다.

“사주팔자를 판단하고 읽어내는 것은 해석이 핵심이다”

‘사주팔자’란 생년월일시를 말하는데 사주 명식은 모두가 똑같이 뽑아내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관점이다. 이러한 해석 방법을 터득하면 적중률이 높고 해석을 잘못하면 맞지 않는다. 이 부분이 매우 어렵다. 서 원장은 20대 시절부터 역술과 함께 무술, 도를 추구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선도술, 양생술을 역학과 접목해 상담을 진행하는 서우락 원장의 상담법은 내담자가 자신의 천성을 바르게 아는 데 그 목표가 있다.

“결국 모든 만족은 본인의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똑같이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행복한 사람과, ‘나는 안될 거야’라며 불행을 자초하는 사람이 있어요. 자신의 천성을 똑바로 알고, 그 천성을 어떻게 개발하고 보완해 나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주팔자를 보고, 역학을 공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사주팔자와 성명학, 기문둔갑, 풍수지리, 육임, 관상, 수맥, 선도술과 양생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부를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역술 체계를 정립한 서우락 원장. 그는 스스로를 내세우지 않고 언제나 겸손한 태도로 상담을 진행한다. 

오랜시간 역학에 매진하며 길흉화복을 연구하고, 미래에 벌어질 일을 짐작해 왔지만, 결국 삶을 살아내는 것은 자기 자신이고, 우리가 숨을 쉬는 시간과 공간은 지금 이 곳이라는 단순하지만 심오한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 곳곳에 지혜와 진리가 있다고 믿는 그는 오늘도 역학으로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고 있다.
 

피에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