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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초대석

㈜금강특장차, 방위사업청 등에 특수장비차 생산 납품

물류 운송업 신사업 진출, 특화된 물류 시스탬으로 경쟁력 강화 
열정과 집념으로 일궈낸 성공스토리 눈길 
오세덕 대표 “경쟁력 확보해 완제품 해외 수출 목표”

[피에코 뉴스=편집부] 지난 1998년 경기도 인천에 둥지를 튼 특수목적용 차량 생산업체 ㈜금강특장차(대표 오세덕)가 긴 세월 발전을 거듭해 동종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세덕 대표는 30여 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소문난 베테랑이다. 자동차정비공장을 운영하다 해외 투자에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금강특장차를 설립해 재기에 성공했다. 현재 사업은 내·외형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 이제는 해외 진출을 꿈꾼다. 뛰어난 기술력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지 알아보는 법이다.

기술과 품질혁신 융합, 시너지 효과 극대화 

인천 서구에서 자동차 정비공장을 운영하던 오세덕 대표는 지난 1993년부터 중국 장춘에서 직원 70여 명과 함께 해외 투자 사업을 6년 정도 진행했다. 하지만 급격한 시장 변화로 위기를 맞은 오 대표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사업 재기를 준비했다. 정비공장 근무 이력을 살려 특장차 제작 납품을 전문으로 하는 ‘금강특장차’를 설립한 것. 

(주)금강특장차 오세덕 대표

오 대표는 “여러 사업을 경험하면서 어떤 산업분야든 시장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대내 여건이나 환경이 빠르게 변한다는 걸 느꼈다”며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튜닝을 할 때만 해도, 자동차 일부분을 개조하는 업종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었다. 치열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오세덕 대표는 특장차 제조 개발에 주력하겠단 목표로 인천에 공장을 세워 고객 주문 맞춤형 제품을 제작했다. 주로 국내 자동차산업 대기업에 속하는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에서 생산하지 않는 특수차를 만든다. 이어 경기도 파주에 2공장, 강화에 3공장까지 총 3곳을 완공했다. 금강특장차는 방위사업체와 군부대 등에 이동용 차량이나 냉동탑차, 급식차 등을 납품한다. 각 제품별로 경쟁력을 갖추며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 대표는 “특장차 산업 특성상 공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각 공장에 적합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2공장에는 운송용 트레일러를 전문으로 다루고, 3공장은 주로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차량을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주)금강특장차

수년 간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신뢰와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오세덕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가치 창조를 경영방침으로 삼는다. 특수목적용 차량 생산을 시작한 이후로 항상 신기술에 도전하고 정진한다. 

 

그 결과, ㈜금강특장차는 고도화된 기술력과 품질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선제적 대응력을 갖췄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며, 철저한 사후 관리까지 지원한다. ISO 인증을 비롯해 벤처인증, 특허출원 등 꾸준한 기술 투자로 독창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전기차 시대 맞춤형 특장차 해외수출 목표

그동안 국내 자동차 대기업에 특장 시설 납품을 담당해온 ㈜금강특장차는 현대중공업과 기아자동차의 이동정비 차량을 지원하고, 대한통운 택배차량 등 대기업 운송용 특수차량 등을 제작했다. 오 대표는 “국내 특장차 업계 상위에 속한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게 돼 장기적으로는 해외에 진출해 세계 시장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수출량을 조금씩 늘리면서 세계 수출시장 분위기와 수요 움직임을 주시하고 자체 제작으로 완성차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정작 국내·외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사진제공 (주)금강특장차

그는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이 특장차를 수출용으로 허가해 주지 않아 몽골이나 중국, 러시아 등에 수출하고 싶어도 각종 제약이 뒤따른다”며 “세계 각국에서 특장차 제작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과의 상생 전략으로 정책적 해결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01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화물 운송 특장차 400대를 수출한 바 있다. 당시 국산 차량을 공급받지 못해 일본 히노(HINO)사 차량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오 대표는 국내 차량 공급이 수월해지면 특장차 수출 실적이 앞으로 수십 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한 만큼 ㈜금강특장차만의 경쟁력으로 전기 냉동탑차와 같은 특수차를 만들어 수출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오 대표는 “틈틈이 각종 대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봉사 마인드를 함양해 고객만족을 향한 최고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며 “국가 조달사업 파트너로서 특장차 개발과 품질관리, 사후관리를 위해 고객과 소통하며 특장차 제작 선두주자로 비상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한편, 이 기업은 사업의 다각화 방향으로 물류 운송업 신사업에 진출했다. 오 대표는 “특화된 물류 시스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에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