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텍스타일 김덕진 회장, 2025 패션문화대상 의류 신소재 부문 수상
칼라텍스타일의 신개념 기능성 속옷이 주목받는 이유
[피에코 뉴스=편집부] 미세플라스틱과 환경오염이 일상 깊숙이 침투한 시대, 패션 산업도 변화의 기로에 섰다. 환경과 건강을 해치지 않는 지속가능한 의류 소재 개발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의 조건이 된 지금, 국내 섬유산업의 선두주자인 칼라텍스타일 김덕진 회장이 의미 있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의류 신소재 혁신은 곧 삶의 질 향상입니다”
6월, ‘2025 패션문화대상’ 의류 신소재 부문을 수상하는 김덕진 회장은, ‘신소재가 곧 복지’라는 신념 아래 고령 사회에 꼭 필요한 기능성 속옷 개발에 집중해왔다. 그가 이끄는 칼라텍스타일은 기존 속옷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노년층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욕창방지 및 요실금 팬티를 시장에 선보이며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 제품은 게르마늄과 은(Ag) 성분을 섬유에 접목한 신소재를 통해 항균력과 흡수력을 극대화함으로써, 노화나 질병으로 인한 불편함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의류는 삶의 불편함을 해결해줄 수 있는 소재여야 한다”며 “사람이 하루 24시간 피부에 가장 가까이 닿는 것이 의류인 만큼, 그 소재 하나에도 철학과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고령화 사회의 현실을 직시한 고품질 실현
칼라텍스타일의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기능만을 강조한 속옷이 아니다. 노년층의 삶의 방식, 환자의 불편함, 간병인의 부담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배려의 결과물이다. 요실금이나 땀, 체액 등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 자극과 불쾌감은 고령층에게 흔한 문제지만, 기존 속옷은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김덕진 회장은 기능성 고흡수력 신소재 원단을 도입해, 기저귀와 같은 흡수력은 물론 항균력 90% 이상을 구현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침대에서 장시간 생활하는 중증환자나 요양병원 환자들이 주로 겪는 욕창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은 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이는 실질적으로 사람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 결과”라며 “홈쇼핑을 비롯한 다양한 판매 루트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게르마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항산화 작용을 돕는 건강기능 소재로, 냉증이나 통증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게르마늄 기반 속옷을 착용한 사용자들로부터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피드백도 이어지고 있다.
“미세플라스틱, 보이지 않는 위협이 가장 위험하다”
김덕진 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패션업계도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과 싸워야 할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코로나19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매일 착용하던 마스크조차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했다”며 “이후 게르마늄 섬유 개발에 더욱 몰두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신소재 섬유 개발을 “사람과 환경을 위한 선순환 구조”라고 정의했다. 건강한 소재가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고, 생분해 가능한 소재가 환경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의류가 사람을 병들게 해선 안 됩니다. 오히려 치유하고 보조할 수 있어야죠. 우리가 무심코 입는 옷 하나가 미세먼지보다 더 많은 유해물질을 뿜어낸다면, 그건 미래를 포기한 셈입니다.” 그는 앞으로도 미세플라스틱 제로, 피부 자극 최소화, 항균·항산화 기능을 갖춘 섬유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며, 기능성 의류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용 생활소재 브랜드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ESG 실천, 지역사회와 따뜻한 연대 이루다
김덕진 회장은 50여 년간 쌓아온 섬유 기술력을 단지 수익 창출에만 사용하지 않았다. 수재민, 독거노인,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자사 제품을 기부해 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기능성 소재의 실질적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가능한 나눔이다. “좋은 원단은 더 많은 사람이 입어야 그 가치가 완성됩니다. 기술은 결국 사람을 향해 있어야 하죠”
칼라텍스타일은 현재 다수의 소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다양한 신소재 의류를 개발 중이다. 침대 위의 환자, 일상 속 불편함을 겪는 노년층, 건강에 민감한 현대인들 모두를 위한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는 사람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진심을 담아 소재를 개발해온 기업인으로서의 철학을 보여줬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고민하는 패션 섬유 기업의 방향성을 제시한 김덕진 회장. 다음 행보는 또 어떤 소재로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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