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배우 채시라, 사극과 현대극에서 뛰어난 연기력 선보여
[피에코 뉴스=편집부] 대표적인 하이틴스타 중 한 사람인 채시라는 MBC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 한국 드라마 사상 가장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캐릭터라는 비운의 여인 윤여옥 역할을 맡으며 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 거듭나게 된다. 그녀는 1984년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 ‘꼬치미’, ‘파문’ 등의 드라마를 통해 여러 차례 연기를 뽐냈지만 성인 배우로서는 아직 특별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여배우였지만 필모그래피가 다소 약하다는 점은 그녀의 단점 아닌 단점처럼 여겨졌지만,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연기파 미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다. 이후 아들과 딸, 파일럿, 서울의 달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서 팜므파탈(프랑스어 femme fatale)의 매력을 지닌 배역부터, 털털한 매력의 소유자까지 팔색조와 같은 매력을 뽐내는 것에 성공한다.
이후 그녀는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 반열에까지 오르며 2년 연속으로 연말에 연기대상을 수상하고, TV저널에서 선정한 우리들의 스타상에서 탤런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금 세대들에게는 낯설지 몰라도, 부모님 세대에게 있어서 채시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을텐데 바로 코리아나 화장품 CF다.
그녀는 91년도부터 코리아나 화장품의 CF 모델을 맡게 되어 이후 2006년까지 무려 15년간 활동하며 종료 당시 국내 최장수 기록을 보유하였다. 특정 연예인이 한 회사의 CF 모델을 오래 맡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오랜 기간 고객들의 평가가 좋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한 오랜 기간 연예인 스스로의 이미지가 훼손될만한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의미하기 때문에 코리아나 화장품 CF 모델 경력은 채시라가 얼마나 오랜 기간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인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지속적인 작품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
그 외에도 채시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꼽추에 목소리 더빙으로 참여하는 등 기존에 자신이 활약하던 분야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뽐내며 다재다능한 연기자라는 점을 입증한다. 배우 채시라는 1998년부터 사극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KBS 정통사극 ‘왕과 비’에서 인수대비 역할을 맡아 젊은 시절부터 인수대비의 사망 시기까지 모두 연기하며 인수대비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요즘에는 현대극과 사극, 퓨전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이 많아졌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보통 자신의 분야를 정해놓고 연기하는 배우들이 많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현대극과 사극 모두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채시라는 놀라운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이후 그녀는 ‘해신’, ‘투명인간 최장수’, ‘천추태후’ 등의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왔고, JTBC의 ‘인수대비’를 통해 다시 한 번 인수대비 역할을 맡게 되며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 이후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채시라는 여전히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팬들과 함께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팬들은 그녀의 하이틴 스타 시절부터, 대학생 시절 그리고 현재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시절까지 모두 지켜보고 있지만 배우 채시라에게 만큼은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채시라는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들에 출연했지만, 그녀의 배우 인생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서 그녀가 쌓아온 연기 경력들이 전부 담겨 있는 감동 있는 연기를 펼쳐주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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