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집사랑 강산택 대표, 건축주와 수요처가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건축비직불제’ 호평
국내 최초 건축비직불제 실시···. 합리적인 가격의 목조주택 서비스 눈길
㈜나무집사랑 강산택 대표
친환경 소재에 대한 열망이 큰 최근이다. 친환경으로 만든 컵, 친환경 주방기구, 친환경 자동차까지.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제품에서 ‘친환경’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지금. ㈜나무집사랑의 강산택 대표는 친환경의 끝은 ‘목조주택’이라고 자신한다. 국내 최초로 ‘건축비직불제’를 통해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목조주택을 서비스하는 ㈜나무집사랑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원가와 건축시공 비용 투명하게 오픈
대문을 들어서면 아이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이 등장한다. 마당을 지나면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집의 전경이 방문객을 반기고, 현관에 들어서면 향긋한 나무향이 은은하다.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 본 전원주택의 풍경일 것이다.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이 없는 이들은 없다. 층간소음이나 이웃과의 불화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데다가 자연 친화적인 전원주택에서의 삶을 원하는 이는 많지만, 높은 가격과 귀찮은 관리라는 현실적인 이유 탓에 이 로망에 실제로 도전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나무집사랑의 강산택 대표는 이같은 전원주택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나무집사랑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전원주택은 비싸고, 부자들의 전유물이다’라는 고정관념을 깨주고 싶었습니다. 도심에서 아파트 월세를 구하듯이 쉽고 편하게 전원주택의 시공을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어요.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아파트보다 목조주택이 더 일반적인 주거형태입니다. 작은 지역에 많은 사람이 밀집해 있는 탓에 우리나라는 아파트만 즐비한 기이한 주거문화를 가지게 된 거죠.” 이를 위해 강산택 대표는 국내 최초로 ‘건축비직불제’를 통해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목조주택을 서비스하고 있다. 건축비직불제는 목조주택을 짓는 데 필요한 원가와 건축시공 비용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오픈하는 획기적인 서비스다.
건축주와 수요처가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건축비직불제’ 호평
15년 전, 처음 건축업계에 뛰어든 강산택 대표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받고 있는 국내 목조주택 시공업체들에게 큰 충격을 받았다. 원 재료가 300원이라고 치면, 시공 비용이나 인건비를 포함해 400원 정도만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그는 거의 700원, 800원을 받는 건축업체의 폭리를 보고 건축비직불제를 떠올렸다. “원자재 2배, 3배 정도의 값을 부르는 게 거의 관행처럼 굳어져 있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건축주가 비전문가라서 이같은 폭리에 대해서도 강하게 항의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그냥 원래 비싸니까 뭐, 어쩔 수 없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말도 안돼는 금액을 지불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관행을 뒤집기 위해 ㈜나무집사랑은 건축비직불제를 실시했다.
이를 실시하면 건축주는 건축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수요처에 직접 지급하게 된다. 자재회사나 목수, 현장 노동자 임금, 전기, 설비 비용을 건축주와 수요처가 다이렉트로 거래하고, ㈜나무집사랑은 이 둘을 연결시켜 주며 현장관리와 임금, 공정관리만 도와준다. 그 비용으로 일 5만원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믿을 수 있는 수요처를 ㈜나무집사랑이 보증해줘서 좋고, 수요처 입장에서도 고객과 직접 소통하니 훨씬 빠르고 원활한 일처리가 가능하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원자재 가격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3.3㎡ 기준, 평당 400~450만 원 정도로 시공이 가능하다.
인재양성 위한 ‘목조주택시공기술교육원’ 운영
㈜나무집사랑은 믿을 수 있는 수요처와 목수를 발굴하는데도 전념하고 있다. 목조주택을 짓는 데는 실력 있는 좋은 목수의 존재가 필수였기에 강산택 대표는 8년 전부터 천안시에 목조주택시공기술교육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도제식으로 제자를 키우는 기존 목수 양성방식에서 벗어나, I.B.Code(국제건축규정)와 같은 전문적인 법령을 준수하며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전문기관이다.
“단순히 경력만 긴 목수가 아니라 고객의 요구를 100% 반영할 수 있고, 국제 규정을 준수하면서 현대적인 건축기술로 시공할 수 있는, ‘진짜’ 목수를 키우기 위한 교육기관입니다. 이미 저희 교육원을 졸업한 500여 명의 목수들이 현장에서 왕성하게 일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나무집사랑은 매년 약 100여 채 이상의 목조주택을 시공하고 있다. 하도급 없는 목수책임 실명제를 통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있으며, 최상의 자재만을 사용해 주택의 품질도 최고급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전원주택을 만날 수 있다는 강점 덕분에 목조주택을 지으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강산택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에코 뉴스